즐거운 라운딩을 마쳤습니다. 워낙 인기있는 골프장이라 4개월전에 비해
페어웨이나 티박스는 다소 정비가 필요한 데가 군데군데 있었지만.. 여전히 코스레이아웃과 그린상태는
훌륭했습니다. 보기보기님과 카트님은 자주 와 본 코스가 아니어서… 보기보기님은 전반에 양파를
세개나 까서 드셨고… 카트님은 15야드 칩샷을 두번에 짤라 치시는 기염을 토했지만…
후반엔 역쉬~ 멋진 샷들을 선물ㅎㅎ. 특히나 카트님의 호쾌한 드라브샷은 더위를 날려 버리고도 남을 시원함과
보기보기님의 섬세한 숏게임은 사랑스럽기 까지 ㅎㅎ.
카트님은 당일 9시 밤 비행기 예약때문에 라스트 미닛까지 라운딩을 마치고 바로 공항을 향하시는 뒷모습을
보며 골프에 대한 열정은 프로선수급이라 생각했습니다. 하지만 내기에서 $10 잃고 걸음을 재촉하는 모습에
보기보기님과 저는 가슴이 찢어지듯 아팠습니다… 카트님이 기내에서 너무 많이 울지 않았기를 바랬습니다.
암튼 번개가 주는 짜릿함과 설렘, 좋은사람들과 같은하루를 나누웠다는 즐거움은…
삶을 조금 더 넉넉하게 만들어주는 작은 용돈같은 것이 아닌가 싶습니다.
아울러 LA1872가 더욱 훈훈한 모임이 되길 바라며, 이런 공간을 꾸며 놓으신 굿샷님의 노고에 물개박수 ㅋㅋ
진짝에 재능 발굴해 줄껄..
보기보기님은 22개인데 .. 이날 실수를 좀 하셨나 보네요 크루이님도 일욜 보니 패데기 좀 치셨고 ㅎㅎ
카트님은 어깨깡패라 본실력나오면 다 죽는다고 봐야지요
그나저나 한국어학 은 어케 됬뉘??
어문데 힘빼시지 마시고 임펙 있게.. 응?
버디버디님은 비기너 여성회원분 사이에 매너있고 잘 알켜준다는 소문이 ... 차칸 교회오빠~~
그 용돈 나두 받아보고 싶네 , 빼기는것만 해봤지 빼먹어 본적이 없어서.. 보기보기님, 크루이님 보고 계시는가요 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