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오늘은 오후 늦은 2시 45분 티타임으로 대장님이신 굳샷님과 단 둘이 걸어서 이런 저런 삶 얘기를 하며
15번 파 3를 마지막으로 약간 허기진 배를 채우러 크럽하우스로 달려갔네요.
먼거리와 상관없이 한시간 이상 운전해 오신 굳샷님께 골프에 대한 열정을 다시 한번 느꼈습니다. 그러나
골프 보다 사람을 훨씬 더 좋아 하신는 거 같다는 것은 모두 아는 사실이니 감추려 하지 않으셔도 되겠습니다.
제 짧은 구력으로, 경험으로 보니 확실히 그날의 스코어도 중요 하겠지만 그날 좋은 추억을 조금이나마 간직 할 수
있다면 그것이 우리를 모이게 하는 원동력이 아닐까 합니다.
골프 내용은 여느때와 비슷합니다. 티샷 잘 맞으신거 여러번, 실수도 여러번...ㅎㅎ 오늘 퍼팅 좋으셨구 4번 홀 버디~~
나이스 버디였네요, 그린키퍼가 어제 열받는 일이 있었는지 오늘 홀을 어려운데에 만들어 놨는데, 그런거 소용없이
약 7피트 내리막 언덕 중간에 있던 홀에 원빠따... 버디도 하시고 파, 보기, 더블보기 그리고 등등...ㅋㅋㅋ
아무튼 티오프 바로 전 도착하셔서 첫 홀을 정신없이 하셨는데도 오히려 제가 더 많이 배우는 날이었습니다.
오늘 수고 많으셨고 좋은 시간 내 주셔서 감사의 보답으로 몰래 찍은 사진 올립니다.
오늘 사진에서 ** 발견하시는 분 선착순 한 분 선물 드립니다.
**첨언, 굳샷님이 맛있는 저녁을 사주셔서 후기쓰는거 아님을 확실히 밝히는 바 입니다. 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