처음으로 비오는 날 라운딩 나갔어요.
완전무장하고, cart pass only란 소리도 들었던터라 골프카트도 준비하고, lkea 우산밖에 없어서 노란우산도 준비하고, 골프화 대신 장화신고..
그런데 비가 안오잖아요.
비온다고 예약을 다 캔슬했는지 사람들도 없었어요.
구름사이로 내비추는 햇님이 고마우면서도 미웠는데 ...
역시 나의 신 은 나의 수고를 저버리지 않으셨네요.
17홀부터 보슬비가 내리기 시작해서 드디어 우산샷을 건졌어요.
앞뒤 아무도 없이 3.4개씩 여유롭게 골프를 친다는게 ...
MJ 님이 오늘 골프장 전체를 얻으셨다고 해서 감사했습니다.
비오는날의 라운딩 강추합니다.
꼭 골프 안쳐도 그림같은 풍경에서 여유로게 산책하는 마음으로 라운딩 하는 것 한번 생각해 볼 가치가 있다고 생각하면서 기회가 되면 다시 한번 가고 싶어요.